2024-07-23
저희 아빠께서는 아주 어릴 때 소아 마비로 인해 지체 장애인이 되셨어요
목발과 휠체어 없이는 어디를 다닐 수가 없었고, 차량도 핸드컨트롤러가 있어야만 운전이 가능해서 렌트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먼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셨어요
처음 이 캠페인을 알게 된 건 우리 가족이 정말 잘 보고 좋아하는 유튜버 '위라클'님의 제주 여행 영상이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현대자동차에서 요런 좋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빠가 가장 가고 싶어 하셨던 지역이 우리나라 제주도였기에 되던 안되던 일단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사연을 열심히 적어서 보냈는데 당첨 문자를 받고 너무 좋아서 집에서 소리를 지르며 방방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아무래도 아빠가 몸이 불편하시다 보니 제주도 교통약자이동지원 신청, 장애인 주차 임시표지 발급, 항공사 휠체어 서비스, 항공사 직원 동행 서비스 등 신청할 게 많았지만 너무 즐겁게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당 ㅎㅎ
너무 오랜만의 가족 여행이라 여행 날짜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유난히 더 길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 비행기 타는건 언제나 설레,, ><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 당일 아침, 휠체어를 가져갈 예정이라 휠체어 콜 벤을 불러서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곧이어 공항이 보이자마자 실감이 나면서 심장이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친절한 항공사 직원 분들의 서비스를 받으며 제주에 안전하게 도착한 다음 콜 벤을 불러 렌트카 업체로 가서 우리 가족과 2박 3일을 함께해 줄 아이오닉5를 만났어요 !
( 2박 3일간 우리와 함께 해 줄 아이오닉5 ♥ )
( 사전에 발급해 온 장애인 임시 주차 표지 잘 보이게 앞에 놔두고 출발 ! )
( 난생 첫 전기차 운전에 신난 우리아빠 ㅋㅋ )
핸들 왼쪽에 핸드컨트롤러도 잘 장착이 되어있었고 발급 받은 장애인 주차 임시표지를 앞 유리에 보이게 놔두고 차량 설명을 들은 후에 바로 출발 했습니당 ㅎㅎ
아빠가 평소에 전기차에 대해 관심도 많고 운전해보고 싶어하셨지만 아무래도 지체장애인이시다보니 시승을 하거나 렌트를 하기도 힘든 상황이라 너무 아쉬워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번 캠페인에 장애인을 위한 핸드컨트롤러 지원이 되어서 제주 여행보다도 전기차 운전을 해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아빠가 정말 기대하셨고 또 설레어하셨는데 차가 정말 부드럽고 잘 나간다며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ㅋㅋ
덕분에 저희 아빠 소원 성취했네요 ㅎㅎ
( 특히 너무나도 맛있었던 전복죽 ! )
( 아빠 웃어봐,, )
( 동생이 너무 맘에 든다던 나랑 아빠랑 투샷 ♥ )
( 제주 흑돼지 최고,,!! 또 먹고싶네요ㅠ )
첫날은 맛있는 전복 집에서 첫 끼를 든든하게 먹고 '선녀와 나무꾼'에 가서 엄마아빠 추억 여행을 시켜드린 다음 '빛의 벙커'에서 작가의 작품을 보며 힐링을 하고 마지막으로 '제주 아쿠아 플라넷'에서 아빠가 좋아하시는 물고기 구경 잔뜩 시켜드린 다음 제주 흑돼지를 아주 맛있게 먹고 숙소로 갔어요 ㅎㅎ
( 너무너무 예뻤던 우리 숙소 ! )
( 분위기 최고 ㅠㅠ )
( 센스있는 사장님의 웰컴까까 ㅋㅋ )
( 그리고 신난 우리 둘 자매 >< )
저희는 여행 지원금을 숙소에 거의 몰빵했는데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이럴 때 평소에 돈주고 못가는 좋은 곳 한번 가보자며 ㅋㅋㅋ
부모님이 너무 만족하셔서 뿌듯했어요 ㅎㅎ
( 갈치조림 말모말모,, )
( 물고기 좋아하는 아빠랑 찰떡이었던 트릭 아트 ㅋㅋ )
( 아트 서커스는 두 번 봐도 신기하고 너무 대단하신 분들 ㅠㅠ 최고 ! )
둘째 날에는 맛있는 갈치 조림을 시작으로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트릭아트 사진 신나게 찍고 '아트서커스' 보면서 꺅꺅 소리도 지르고 ㅋㅋ
이정도 움직였으면 전기 충전할 때 안됬나~? 하면서 드디어 기대하던 ACR 서비스를 체험하러 '제주 새빌 e-pit 전기차 충전소'로 갔어요 !
도착하니 대기하고 계시던 직원 분께서 나오셔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 바닥에 있는 센서들 )
( 안녕 ! 잘 부탁해 :) )
처음에 차를 주차했는데 별다른 안내가 없어서 뭐지? 했는데 바닥에 있는 센서 때문인지 정확하게 칸 안에 주차를 해야 충전이 진행 되더라구요
( 가장 기대했던 ACR ! 충전하러 왔어요 ! )
( 네 ! 충전 준비 완료 ! )
주차를 제대로 하고 나면 기어를 P로 유지한 다음 어플에 충전 시작 버튼을 누르면 충전이 시작되요 !
( ACR 충전용으로 차에 설치되어 있던 휴대폰과 어플 )
( 주차 후 기어를 P로 변경하면 충전 준비 완료 ! )
( 충전 시작 버튼 누르기 ! 두근두근 )
자동으로 충전구와 보호캡을 열고 커넥터를 연결하고 충전기를 연결하는데 제 눈으로 보고있는데도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ㅋㅋ
( 충전중 ! )
( 상세한 진행 과정 표시 )
어플도 누구나 사용하기 쉽게 간단하게 되어있어서 처음 사용하는데도 어려운 부분이 하나도 없었어요
완충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얼마나 진행이 되고 있는지 진행 과정도 상세하게 나와서 편리했고 여기저기 안내도 잘 되어있어서 하나도 어렵지 않았어요 !
이미 전기차에 반해버린 저희 아빠는 요 ACR 기술을 접하고 "나도 전기차 살만하겠는데..?" 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내리지 않고 차에서 어플을 통해 몇 번의 터치 만으로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세상이 정말 발전했다며 너무 신기해서 우와 우와 소리가 끊이질 않았네요 ㅋㅋ
( 제일 신난 우리 아빠 ㅋㅋㅋ 언넝 보급화해주세여,, )
아빠의 신난 표정이 보이시나용 ?? ㅋㅋㅋㅋ
신기해서 구경하려고 뒷좌석에 있던 엄마가 내리셨는데 문을 열자마자 바로 위험하다며 음성으로 안내가 나오더라구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전기 먹는 즁 ㅎㅎ )
충전 속도도 정말 빠르고 그냥 잠시 수다떨고 있으면 충전이 금방 다 되더라구용
30%였는데 80%까지 고작 14분 걸렸어요 ..!! 대박이라며,,
특히 저희는 몸이 불편하신 아빠가 계시다 보니 요 ACR서비스가 누구보다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경유차를 운전하고 계시는데 요즘 셀프 주유소가 대부분이다 보니 혼자 주유하실 때는 꼭 직접 주유해주시는 곳으로 찾아다니셔야 했거든요ㅠ
그래서 더욱 더 필요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반인 분들도 비가 오거나, 차에서 내리기 힘든 상황일 때 너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고작 14분,, 실화냐며 )
충전이 끝나면 충전기와 커넥터 연결이 자동으로 해제되고 보호캡, 충전구를 자동으로 닫아줘요
그 어느 관광지보다도 떠나기 아쉬웠던 곳이 '제주 새빌 e-pit 전기차 충전소'였어요 ㅋㅋㅋ
아쉬워,,
( 이 사진 너무 잘 찍었다 ㅎㅎ )
( 해물라면 말이 필요하나요ㅠ )
( 불멍하면서 이번 여행 마무리하기 ♥ )
아이오닉5에게 충전을 꽉꽉 해준 다음 '아르떼 뮤지엄'가서 신나게 사진찍고 해물라면 먹으러 갔다가 숙소로 복귀 !
마지막 밤인 만큼 불 보면서 멍도 때려줬네요 ㅎㅎ
( 우리 가족이 가장 맛있어했던 고등어 김치찜 ! 넘 맛있었던 ㅠㅠ )
( 아쉬운 마음으로 공항으로 향하기 ㅠ ! )
마지막 날 아침은 고등어 김치찜 든든하게 먹고 해변 도로 드라이브 좀 하다가 2박 3일간 정들었던 아이오닉5 데려다주고 다시 콜 벤 불러서 비행기타러 갔답니당 ㅎㅎ
저희 가족의 첫 제주 여행이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5와 함께여서 너무 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찌들어있던 저희 일상에 여행이라는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캠페인 진행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충전중' 응대해주신 직원 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