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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랩 매거진

누구나 쓸 수 있는 기술이라는 기준

2026-03-27

 CLAB PICK!


처음부터 모두를 고려해 만든 선택

디지털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왔습니다. 더 편리해지고, 더 직관적이고,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질문은 자주 놓쳐집니다. 이 기술은 과연 모두를 위해 만들어졌을까요. 시각이나 청각에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많은 서비스는 여전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 지점을 기술의 ‘보완’이 아니라 ‘설계’의 문제로 바라봤습니다. 카카오는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을 고려하는 ‘디지털 접근성 가이드’를 구축하고,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이 사례가 인상적인 이유는 분명합니다. 기술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만드는 기준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기업명 카카오
활동명 디지털 접근성 가이드 및 서비스 개선
기간 상시 운영
유형 디지털 접근성 / 포용 기술 / 서비스 설계
핵심 아이디어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접근성 기준을 적용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설계 


기술은 완성될수록 더 많은 사람을 배제할 수도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정교해지고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배제되기도 합니다. 작은 글씨, 빠른 인터페이스, 복잡한 기능은 누군가에게는 편리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 문제를 기술의 완성도가 아니라 접근성의 문제로 바라봤습니다. 그래서 기술을 더 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사용자까지 고려하는 설계

많은 서비스는 ‘일반적인 사용자’를 기준으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 환경은 훨씬 다양합니다.

시각, 청각, 신체 조건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식은 달라집니다.

카카오는 이러한 차이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합니다.

화면 구조, 색상 대비, 음성 안내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반영합니다.

보이지 않는 사용자를 먼저 떠올리는 것, 그것이 포용적인 기술의 출발점입니다.


기능이 아니라 기준을 바꾸는 일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존 서비스에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처음부터 접근성을 기준으로 설계하는 것입니다.

카카오는 후자의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부터 접근성 체크리스트를 적용하고, 개발 과정에서도 이를 반영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서비스 전반의 기준을 바꾸는 접근입니다.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출발점을 다시 설정하는 일입니다.




모두를 위한 기술이 결국 더 좋은 기술이 된다

접근성은 특정 사용자를 위한 기능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명확한 구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됩니다.

카카오의 접근 방식은 이 점을 보여줍니다. 모두를 고려한 설계는 결국 더 나은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기술의 기준을 바꾸는 일은 특정 집단을 위한 배려를 넘어, 전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내일을 만드는 기업

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기술이 더 많은 사람에게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카카오의 사례는 기술이 어디까지 확장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기술의 속도를 높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이 누구에게 열려 있는가입니다.

사람을 기준으로 기술을 설계하는 선택은, 결국 더 많은 사람의 내일을 만드는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